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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글은
지난시간 무자본으로 시작해서 21억 매출을 올렸었던, 중고 컴퓨터 창업관련 글에대한
후속 포스팅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21억 중고 컴퓨터 매출을 내고도, 장사가 망했던이유,
그리고 다시 시작하고싶지만 , 망설일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보도록 할게요
1. 컴퓨터 판매하는 댓수가 늘어날수록 CS 가 늘어난다.
2. 사업을 운영함에 있어, 고정지출을 아끼고자, 직원을 뽑지않은것이 큰 실수였다.
3. 매입증빙 부족으로 인한(거래처의 계산서 발행거부) 세금 폭탄
4. 예상할수없었던 펜데믹의 대응 실패
위 4가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아 보고자 합니다.
1. 컴퓨터 판매 댓수가 늘어남에 따른 CS 양 증가
- 의외로 중고컴퓨터 특성상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품 고장에대한 CS 를 예상하겠지만 이는 굉장히 적은 경우이고
컴퓨터 고장에 관한 CS 보다는, 개인적인 컴퓨터 사용방법에 대한 문의 로 인한 CS 양이 엄청나게 증가하는게 큰 문제였었다.
사업을 운영함에 있어 이부분이 문제가 될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질 못하였었다.
정말 각가지 다양한 CS 가 존재한다, 흔히들 말하는 빌런 고객들이라고 해야할까? 엄청 많다
오버워치 아이디좀 찾아주세요
인터넷이 안되요 - 알고보면 인터넷 개통도 안함
전원이 안켜져요 - 전원선도 연결 안하고선... 혹은 멀티탭에 똑딱이 꺼놓고 ..
공인인증서 옮기는것좀 도와주세요
데스크탑 구매해놓고, 왜 무선인터넷이 안되나요?
내장그래픽에 모니터 연결해놓고, 게임플레이가 안되요
제가 다른곳에서 모니터를 구매했는데, 어떻게 연결하는지 모르겠어요.
인터넷 속도가 너무 느려요 .......(인터넷 통신사 문제 ...)
CD-ROM이 왜 없죠 ?
정말 정신병 걸릴정도로, 다양한 빌런들이 많이 존재한다.
이런 사람들의 민원들을 응대 안할수도 있겠지만, 이럴경우 환불건수가 정확히 3배정도 늘어나며
그와함께 후기를 관리해야하는 쇼핑몰의 경우, 평점 하락으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로
아에응대를 안하는것도, 사실상 불가능 한 편이다.
지금도 글쓰면서 빡이 치는데 , 이런 불필요한 CS 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게 되는 문제가 있다.
2. 사업이 커짐에 있어 직원을 뽑지않은것이 큰 실수
-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었고, 최대한 고정 지출을 줄이고자 , 직원을 뽑지 않은것이 큰 문제였다.
의외로 인건비가 굉장한 부담이었고, 1년이상 근무후 퇴직할경우, 퇴직금에대한 목돈 지출역시, 신경써야 할 부분이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직원을 채용안한것이 가장 큰 실수였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회사가 커질수록, 해야할일들이 늘어나고, 그 몫들을 혼자 감당해내기에는, 많은 정신적, 체력적인 에너지를 요구하게 된다.
나혼자 다 수익을 가져가겠다는 욕심에 , 모든 업무를 다 감당해내지 못했고 , 그로인한 번아웃이 찾아온것이
내 사업을 망친 가장 큰이유 라면 이유 일것이다.
지금 다시 돌이켜 본다면
직원을 고용하여 나의 업무를 분산시키고, 나는 좀더 매출향상에 집중했었어야 했음에도
그저 모든수익을 내가 다 가져가고싶은 욕심에 , 스스로의 발목을 잡은게 아닌가 , 싶은생각이다.
3. 매입증빙 부족으로 인한 세금 폭탄
-사업을 하다보면, 세금적인 부분에 꼭 신경을 써야 한다.
1분기 & 2분기 부가가치세, 그리고 종합소득세
이 모든것들의 가장 기본이 되는것은 상대방 거래처에서 끊어주는 세금계산서 이다
의외로 용산 전자상가 가 , 현금거래가 활성화 되어있는 나머지
본인들 입장에서는 매출을 누락시켜 세금을 덜 내게 하기 위해
상대방 셀러에게 (소매측) 계산서를 가급적이면 잘 발행 안해주려는 안좋은 관습이 있다.
나같이 스마트스토어 나 오픈마켓을 통해 매출을 내는 사업자의경우
세금계산서를 꼭 발급받아야 하나, 상대방 업체에서 이를 안해주려고하니 , 어쩔수없이 매출은 쌓이는데 매입증빙이 없어
나중에 세금폭탄을 맞기 일수이다. 이부분을 해결하기란 참 쉽지 않은 문제인것같다.
4. 예상치 못한 코로나의 등장..
이건 뭐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
대한민국 자영업자 다 초토화 시켰던 ㅠㅠ
하여 위 4가지 중 가장 힘든 점을 꼽으라면 ?
한치에 망설임도 없이 1번을 꼽을것이다.
그리고 이부분이 사업을 다시 시작하기 가장 망설여지는 부분이다.
정말 힘들다 .. 컴퓨터라는게 , 문제가 발생하면 , 이문제가 나의 문제인지 상대방 환경의 문제인지 알아내기전까지는
무조건 내가개입을 해서,
아 이건 저희 제품 고장이 아니에요 혹은 아 , 저희 제품의 고장이네요
를 알수있기때문에, 일단 들어오면 응대할수밖에 없다.
그리고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해당 CS 의 양은 비례해서 올라간다 ...
한달에 200대 이상 팔았던것같다 .
두달이면 400대, 세달이면 600대,... 그렇게 1년정도 하니까, 1년 후부터는 하루종일 CS 만 하고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다 배송도 못하고 .......
CS 가 제일 힘들다.
컴퓨터 장사를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서도,
CS 로 인한 사람들 에게서 받은 상처를(욕, 후기 테러, 등등) 다시 떠올린다면,
두려움부터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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